용산전자상가 탐험 + 마우스찾아 삼만리

Posted by 세반
2014. 11. 1. 12:11 Daily

 

많이 바쁘고 힘든 나날의 연속에서 잠시 벗어나

오늘만큼은 여유로워지리라 다짐했다.

키보드는 저번에 바꿧는데

 

바로 로지텍 G105

마우스는 몇년전에 바꾼이후로 아직도 잘버텨주고있다고

생각했지만..

많이 힘들어보였다..

그게바로 로지텍 G1

내구성 최고 그립감도 좋고 다 좋은데

기계도 세월은 못속이나보다

그래많이 고생했지.. 이제 좀 쉴래?

 

 

 

그래서 떠났다.

 

용산으로

 

 

바람도 많이 불고 옷도 두꺼워지고

이제 점점 겨울이 오나보다.

지루한 지하철 기다리는데는  

여유롭게 음악들으며 시간보내는게 딱이지

그나저나 용산까지 언제가지..

무꼬형이랑 2시까지 만나기로했는데

이것저것 챙겨나오다보니 굉장히 늦어졌다.

항상 다짐하지만 잘 못지키는 시간약속.. 제일중요한건데..

급행타고 달렸다.

도착도 늦었는데 용산역이 엄청 크다보니

만나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오늘 하루 만나는데만 시간 다보내는건가..

할일이 많으니 어서어서 움직이자.

 

 

 

 

본격적으로 탐방하기 위한 저기 저 던전

크기는 엄청 컸다.

다만 찍는사람 손이 문제라서 못찍었을뿐.

 

 

 

기나긴 구름다리 건너는중

금요일인데 사람이 별로없네...?

오늘 쉬는날아니지?

무꼬형은 초행길이라 모르지...

 

긴 구름다리의 끝엔

던전 입구표지판이 있다.

전자랜던 나진상던 선인상던

본격적으로 탐험해봅시다.

우선 제일 가까운 선인상가부터!!

 

선인상가 입구

도깨비라 써져있길래 바로 들어갔다.

 

 

용산 용산 했지만

이렇게 대단할줄은 몰랐다.

거의 모든 게임소프트웨어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디지털판으로 사니까 이런건 소장용으로만 사겠지?

저기서 정신잃었으면 나도모르게 손에 하나 쥐고있었겠지..시프.. 갖고싶었어..

감탄사만 연발하고 본 목적인 마우스찾아 얼른 떠나자

선인상가로 고고

 

 

 

생각했던(기대했던...?) 호객(호갱..?) 행위는 없다.

겁먹을 필요도 없었다.

대부분 가격을 해당제품에 표기해놔서 입으로 깍고 더 받고 덤으로 주는건 없었다.

많이 바뀌었네..

선인상가 1층만 돌아다닐만 했고 그 윗층부터는

위에 사진과 같이

 대부분 컴퓨터 견적주문받고

조립 및 배송하는 업체들이많았다. 

형광등때문에 밝아도 분위기는 그리밝진않았다..

조용했다.

마우스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정확히는 어딘지도 모르고 돌아다니다가...

무꼬형이랑 둘다 지쳤다..

밥이나 좀 먹고가자!! 해서

용산전자랜드에 푸드코트가 있다길래 거기로 넘어가기로했다.

 

 

 

선인상가보다는 확실히 깔끔했다.

에스컬레이터도 있고 롯데시네마? 도있고

하지만 우린 배고프므로 힘드므로 어서어서 푸드코트로

 

 

 

마트같은 느낌

1,2층은 방송,음향기기 관련 전자제품팔고

3층? 부터 컴퓨터 관련 기기였다.

맨 윗층으로 올라가니 푸드코트가 보였다.

넓어서 그런지 식당도 많아 결정장애를 불러왔지만

무꼬형의 단호박결정으로

강된장 비빔밥 ㅎ

사진좀 찍어뒀어야했는데..

둘다 너무 배고픈지라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먹기바빴다.

배고파서 그랬는지 몰라도 맛은 굿

 

 

 

정말 사진 못찍는다..

영화관..

 

 

 

미니 라이더

안에 들어가면 저게 앞뒤양옆으로 흔들흔들~

신기하게 쳐다보는 무꼬형

사실 타보고 싶었겠지..

눈치만 봤겠지...

뒤에서 볼땐 참 초등학생같은데.. 응? 아냐 오 엑스박스 키넥트다!

 

 

Halo

첨봤다.

강렬했다.

카리스마있다.

냉철하게생겼다.

 

 

엑스박스 판매점

GTA5도 사전예약 받고있더라

근데 난 엑스박스가 없으니.. 그냥 지켜보기만해야지..

pc판 나올때까지... 좀만 참자

 

 

 

키넥트앞에서 정신못차리는 무꼬형

첨에 어떻게 하는건지도 모르고

이리저리 패드만 휘둘렀다.

 

 

많이 익숙해짐ㅋㅋㅋ

여기저기 부딪히면서 달린다.

" 오~  형 운전 잘하네 "

옆에는 포르자 모터스포츠도 있었다

그래픽 최고

하고싶었지만 다른분께서 하시길래 구경만...

 

 

 

키넥트로 하는 축구게임

2인플레이여서

무꼬형이랑 축구한판

예전에 닌텐도 Wii 발매됬을때

우와 정말 신세계다했는데

키넥트 체험해보니 진짜 신세계

아무런 컨트롤러도없이 몸으로 하니 재밌다.

결과는 무꼬형 승.

축구 진짜 못하는 형인데..

 

 

 

 프라모델 가게도 있었다.

건담들이 일렬로 좌르륵 부대차렷

중학교 다닐때 프라모델 재밌게 했는데..

이제는 별로..

마우스는 몇번 더 둘러보고 생각하기로하고

이젠 블로그 스킨 수정하러 카페로~

다행히도 용산전자랜드 1층에

탐앤탐스가 있길래 고고

와이파이도 굳

가방에 있었던 노트북하고 패드꺼내고..

커피두잔시켜놓고 얘기좀하다가 본격적으로 시작!!

프로그래머 무꼬형 만난게 얼마나 다행인지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것을 눈앞에 구현시켜주는 짱짱 프로그래머 무꼬형

앞으로 더 많은 만남을 약속하고

더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가 발전했으면 하는 좋은 사이.

사실 이렇게 만나기까지 힘들었다.

서로의 위치에서 해야할 일들을 하느라 여유시간도 부족했다.

그러나 고생뒤에 낙이있지.

오늘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였다.

 

 

 

여유롭다.

얼마나 우리가 바랬던 시간인지

마냥 행복했다.

블로그 스킨 수정은 하루만에 뚝딱만들어지는게 아니구나..

이것저것 고민해야될게 많았다.

짧은시간내에 완전히 바뀌길 바라는건 내 욕심

현실을 받아들이고 천천히 진행하자

수고많은 무꼬형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기전

아이패드 리얼복싱에 빠져서 몇라운드인지도 모르고

주먹날리느라 바쁜 마음은 초딩 겉모습도 초딩?... 무꼬형

시간은 잊고있으면 참 빠르고 기억하고있으면 참 느리다.

근데 그게 재밌으면 잊게되고

힘들면 기억하게되더라

오늘은 시간을 잊기도하고 기억하기도 했다.

이런 만남이 많았으면 좋겠다.

 

근데 내 마우스는.....?

 

결국 보기만 잔뜩 보고 눈호강만 하다가왔다.

한가지 팁은

컴퓨터 주변기기 구매에 있어서

확실히 가격은 인터넷이 싸다.

오프라인의 장점이라고 하면

직접 보고 만져볼수있다는 점때문에 오는거지뭐

시간이 많다면 직접와서 둘러보고

인터넷으로 구매하는게 좋을것같다.

 

 

아쉬운김에

여기저기 둘러보고 만져보고 맘에 들었던 마우스 몇가지 추천

 

제닉스 E-BLUE MAZER TYPE-R

 

 

 

 

RAZER Ouroboros 웨이코스

 

 

 

 

로지텍 G502 프로테우스 코어

 

 

레이저 마우스 같은경우는 고가의 제품이라 확실히 부가기능이 많았다.

유/무선 기능 전원 충전거치대 그립감도 좋고 마우스 디자인 자체도 맘에들었다.

마지막까지 제닉스 이블루 마우스 구매결정 고민하다가

인터넷이 훨씬 싸길래 그냥 와버렸다..

일단은 찜

돈좀 더모아서 레이저를 질러버려!?

흠.. 고민좀 더 해봐야겠다.

 

Crush Sofa나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자.

 

다음엔 어디갈까?